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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8년 October월 08일 고립된 외피 인간. by roghk

고립된 외피 인간.

October 8th, 2008 08:53 / blog
 가장 두꺼운 껍질은 사람의 외면과 내면의 경계가 아닐까?
 그 무엇보다 뚫고 나오기 어려워 보이는 외피는 의외로 쉽게 훼손되고 뜯겨져 나감에도,
 끝끝내, 외피를 뚫고 나오지 못한 채, 자기 안에 갇혀 질식해 죽어가는 사람들도 많다.

 이러한 숨구멍 하나 없이 밀폐된 외피 안에 갇힌 이에게 누군가 상처 주는 말을 하거나, 아니면,
 칭찬의 말을 하게 되면, 마치 동굴 속에서 울리는 소리처럼, 내면에서 공명하고 파장을 만들어,
 양극단으로 반응하는 그 자신의 마음을 경험한다고 본다.

 외피속에 고립된 인간은 어느쪽의 자극도 지나친 감정의 진폭을 만들어내기 때문에, 처리할 수 있는
 감정의 용량한계를 넘어서게 되고, 처리되지 못하는 감정은 정신적으로나, 신체적으로 불편함을
 느끼게 하고, 고통을 유발시킨다고 생각하고 _경험한다.

 그럼, 고립된 인간은 어떻게 자신의 외피를 부수고 외부와의 소통을 통해 내면의 진폭을 줄이면서,
 긍정적이라거나, 건강함이라고 불리는 성질을 획득할 수 있을까?


 - 아주 먼 길ing..-



 내 생각에 내부동기(사고)는 결정적이고 강력하지만, 쳇바퀴 돌 듯, 진일보하지 못하거나, 지속해온
 과거 사고의 수준을 맴도는 경우가 많다고 본다. 즉, 관계를 수반하지 않는_외부 자극을 배제한,
 순수하게 내면에서만 일어나는 어떤 반응만으로는 빠져 나오기 어렵다는 것이다.


 그럼, 외부자극을 지속적으로 수용할 수 있는 방법은 뭘까?


 내 생각엔 일단, 놀기부터 시작하는 게 좋을 것 같다.

 노는것이다. 별다른 용건없이도 친구를 만나서, 수다를 떨거나, 맛있는 음식을 먹거나,
 공연을 보거나~ 일단, 노는거다. 노는것이 빠르고, 확실하게 외피를 파열시키고, 뜯어낼 수 있는
 방법 아닐까?

 지치도록, 일하거나 인생의 앞날을 준비하는 가운데, 시간이 지날수록 외피가 두꺼워지고, 어느 순간,
 극단적인 감정의 진폭을 감당하지 못하고, 무너져 버리는 사람들. 무언가 몰입했던 대상이 이제는,
 반대로 나를 먹어 들어오기 시작하는 걸, 감지하는 순간, 늦지 않았으니 놀기 위해 뛰쳐 나가야
 하지 않을까..


 

mo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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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ctober 8th, 2008 08:53 October 8th, 2008 08:53
Posted by rogh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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